소방 인·적성 검사 “더 꼼꼼해진다”
기존 2개에서 4개 분야로 확대… 문항 수 증가
올해부터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인·적성 검사’ 분야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절차에서 인·적성 검사 분야가 기존 ▲인성 ▲잠재능력 등 2개 분야에 ▲임상적 성격 ▲조직 부적응성 등 2개 분야가 추가돼 총 4개 분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적성 검사 문항도 서울시 소방공무원 임용시험 기준으로 기존 300개에서 433개로 1.4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조직 부적응성 검사를 통해서는 지원자의 반사회성, 공격성 정도를 파악해 조직적응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차단하게 된다. 또한 임상적 성격 검사에선 소방공무원이 맞닥뜨리기 쉬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극복 능력을 알아본다. 인·적성 검사 결과는 추후 면접시험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최근 PTSD를 호소하는 소방관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지난 1월 25일 중앙소방학교 담당자 등 관계자들이 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 인적성 관련 분야를 이같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상북도와 강원도, 인천시 등은 인·적성 검사 강화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에 대해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공무원저널>
소방단기 경남·창원학원
